KoBPRA

영상물 제작에 협력한 실연자는 사단법인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에 가입해서 자신의 저작인접권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변화하는 영상물 플랫폼과 N-스크린으로 영상물 시장과 광고 시장의 축이 이동하면서, 방송프로그램에 한정된 협회의 신탁 업무가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협회는 새로운 시장의 질서를 수용하고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회원의 권리 보호와 신장에도 매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해야 하는 저작권법은 시장의 요구를 적시에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아무도 이를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지금 협회는 중대한 변화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바로 이 변곡점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지난 과거는 아날로그 체제의 소수 지상파 독과점 시장이었다면, 지금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의 압도적인 영향력이 영상물 시장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은 결국 회원 여러분으로부터 나옵니다. 이 힘이야 말로 협회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내어 발전한 지난 20년과 같이 앞으로의 20년도 회원 여러분과 같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이사장 송 영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