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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우리협회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상호 교류를 통한 회원 및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국내 유일의 방송연기자를 위한 노동조합으로, 매년 방송사 및 제작사와 단체교섭을 통해 출연료 인상을 이뤄내고 있으며 불공정 피해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 각종 복지혜택 제공 등 연기자가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왔다.

협회와 노조는 한 뿌리에서 시작해 업무 특성에 따라 분야별로 독립했다. 다만 방송연기자의 권리를 위해 힘쓴다는 공통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양 단체는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맞서 상호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문제에 직면했다. 앞으로 협회와 노조는 저작권법상 권리와 노동법상 권리를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연기자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각 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상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는 협회원과 조합원의 공동 가입을 위한 기본안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양 단체는 연기자가 저작인접권자인 동시에 노동자로서 마땅한 권리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회원의 노조 가입 독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